왼쪽부터 이수재 한화시스템 부사장·연구개발본부장과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뉴스와이어)--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국방 기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하는 ‘CONNECT:H (커넥트:H)’ 오픈이노베이션[1]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8일 무인 자율 분야 스타트업인 파블로 항공, 링크플로우 두 업체와 ‘상호 연구개발 및 사업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블로 항공은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무인 기체를 군집 비행시키는 원격제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며, 링크플로우는 지상 전투체계를 위한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 및 파노라마 영상합성에 특화됐다. 세계 최초로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개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50여 개 밀리테크(군사기술)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투자·육성 기업인 엔피프틴 파트너스과 함께 커넥트:H 프로그램 모집을 진행하고 최종으로 9곳을 선정했다.
최종으로 선정된 기업은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비인 HMD (Head Mounted Display)를 항공기 조종사용 및 지상 장비 통제용으로 개발하는 레티널 사를 비롯해 △링크플로우 △파블로 항공 △람다이노비전 등이다. 9개 스타트업과 한화시스템은 사업협력 가시화에 따라 차례대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들에게 성장 가속화를 위한 컨설팅과 전문교육, 사업화 지원 및 후속 투자 기회 등 사업육성을 지원하며 공동기술 개발 및 미래 도전 국방 기술개발 사업[2] 협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무인 자율·UAM·AI 등 3대 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가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협력모델을 함께 확장해나갈 수 있는 미래형 밀리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방 기술 혁신역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사내벤처 프로그램 ‘프런티어’를 올해 도입해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 국방 AI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진행하고 있다.
[1]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은 기업이 자체 연구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외부에서 혁신적인 미래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찾는 기술 확보 방식이다.
[2] 미래 도전 국방 기술개발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기존에 없던 신기술을 반영해 새로운 무기체계 운용을 선도할 국방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